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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ECB 경기부양책 기대..유럽증시 3일째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국가들을 설득해 국가 부채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계획을 시행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나오면서 주가가 뛰어올랐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66.42포인트(1.18%) 상승한 569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2포인트(1.24%) 오른 3320.71로,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84.66포인트(1.27%) 뛴 677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이날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드라기 총재와 가이트너 장관이 만나면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두 인물의 만남이후 유로존 경기 부양책에 독일이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유로존 경제 회복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고 논의했다.


이같은 시장의 기대는 다소 부진했던 시장 지표도 이겨냈다. 이날 유럽위원회는 7월 유로권 경제 기대지수는 87.9로 전달(89.9)에 비해 소폭하락하면서 2009년 9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문가의 기대치 88.9도 하회한 결과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지표도 떨어진 것이다.


이안 윌리암스 필 헌트 LLP 투자전략담당자는 "유로존 수장들은 지난 며칠간 심사숙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유로존 지원을 지속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같은 유로존 수장들이 내릴 결정에 믿음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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