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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女 핸드볼, 숙적 덴마크 꺾고 8강행 청신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올림픽]女 핸드볼, 숙적 덴마크 꺾고 8강행 청신호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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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숙적 덴마크를 꺾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코퍼박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25-24로 물리쳤다.


스페인과의 1차전에 이어 예선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에 한 발 다가섰다.

덴마크와의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2004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두 팀은 8년 만에 이뤄진 올림픽 재대결에서도 총력전으로 맞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정지해와 심해인, 조효비 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맞선 덴마크는 피봇 플레이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결국 전반은 한국이 11-10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두 팀은 세 번의 동점을 거듭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7m 던지기를 연달아 실패하며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5-15 동점 상황에서 한국은 골키퍼 주희의 눈부신 선방과 권한나, 우선희, 이은비의 속공이 연달아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당황한 덴마크는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빈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줄곧 5점차 리드를 지키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다급해진 덴마크는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막판 맹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한국의 한 골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다음달 1일 노르웨이와 예선 3차전을 치른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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