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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양궁대표팀이 난적 미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동현, 김법민, 오진혁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미국과의 4강 대결에서 219-224로 패해 결승행이 무산됐다. 2000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이 종목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남자 양궁은 이로써 3-4위전에서 동메달을 겨냥하게 됐다.
출발은 무난했다. 한국은 1엔드를 55-53으로 매듭지었다. 하지만 2엔드(55-56)에서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고 3엔드에서 54-56으로 뒤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4엔드에서 한국은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세 선수가 모두 9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를 지켜본 미국은 29점을 쏘며 점수 차를 2점 더 벌렸다. 마지막 세발에서는 10점을 내리꽂으며 승리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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