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시리아와 이란 문제에 대한 군사개입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런던에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나 시리아와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개입에 동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브라질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시리아나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이 국제유가 폭등을 초래, 세계경제 위기를 심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호세프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례를 들어 군사개입 조치가 시리아 사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브라질은 군사적 목적의 핵에너지 이용에 반대한다"면서도 "외교적 대화만이 이란핵 문제를 다룰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28일까지 런던에 머물며 올림픽 개막식과 참석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 홍보 활동을 벌인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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