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사상 두 번째로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오른 기아자동차가 포스코와 치열한 순위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 대비 1200원(1.57%) 하락한 7만5100원에, 포스코는 3000원(0.85%) 떨어진 35만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포스코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세로 마감한 기아차가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올라섰던 포스코는 26일 장 개장 직후 자리를 유지했으나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며 결국 포스코에 이어 4위로 밀렸다.
기아차가 포스코를 제치고 3위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는 단 하루 만에 다시 순위가 바뀌었으나 현재로서는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시간 현재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30조5589억원, 기아차는 30조4883억원으로 고작 706억원 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주가 흐름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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