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6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PC와 TV 등 주요 IT 제품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전기자동차 시장이 열리는 것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도 각각 기존 전망 1070억원, 81억원 보다 낮은 953억원과 38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스마트 기기를 제외한 IT 제품 수요가 높지 않아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PCB에 사용되는 ICS의 출하량 증가가 미미했을뿐 아니라 핵심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판매 가격도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수율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는 3분기부터는 85% 이상의 수율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