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6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6월 거래량은 9만7594건으로 전월 11만8108건보다 17.3% 줄었다.
지난 2월 13만1464건으로 활기를 띠기도 했지만 봄철 이사수요가 시작되는 3월에12만6806건으로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4월과 5월에도 각각 12만3007건과 11만8108건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월세거래량과 비교해도 3.2% 감소했다. 이 같은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누적거래량은 68만2000여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3% 줄었다.
지역별 6월 전월세거래량은 수도권이 6만5300건(서울 3만300건)으로 전년동기보다 2.3% 감소했고, 지방은 3만2300건으로 같은 기간 동안 5.1% 더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아파트 시세 하락이 두드러진 강남3구의 경우 5000건으로 전년동기보다 9.1%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4만58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9%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도 5만1800건으로 1.7% 줄었다.
전월세 계약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6만3700건(65%), 월세 3만3900건(35%)이며 아파트는 전세 3만3400건(73%), 월세 1만2400건(27%)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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