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주 신간소개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결벽증, '레인맨'의 자폐증, '인셉션'의 꿈 등 신경정신질환과 뇌의 생물학적 특징이 빚어낸 영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학 콘서트',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등의 전작을 통해 과학에 쉽고 재밌게 접근하도록 이끈 저자가 이번에는 신경과학 세계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좀처럼 더러운 것을 참지 못하는 결벽증, 사랑하는 사람까지 잊어버리는 기억상실증 등은 왜 생기는 것일까? 책은 오늘날 주요 질병으로 자리 잡은 정신질환을 영화를 통해 살핀다.
-정재승 지음/어크로스/1만4000원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일상에서 자잘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전체적으로는 자신이 그런대로 착한 사람이라 믿으며 산다. 이 책은 정직하지 못한 비윤리적인 행동이 인간관계, 비즈니스, 정치에서 어떻게 나타나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다. 저자는 혁신적인 실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부정행위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낱낱이 파헤친 뒤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를 정직하게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더불어 인간 본성의 한 측면인 부정행위를 통제할 방안을 제시한다.
-댄 애리얼리 지음/청림출판/1만6000원
◆선악의 경제학
체코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로 전 유럽, 미국에서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 저자 세들라체크는 경제학을 가치중립적이고 수학적인 과학이라기보다는 문화적 현상이자 문명의 산물로 본다. 인류가 남긴 최초의 문학작품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시작해 기독교, 철학, 심리학, 문학, 영화 등의 영역을 종횡무진 넘나든다. 책을 읽다보면 숫자와 확률의 세계라고 생각했던 '경제학'이 인류의 지혜가 집대성된 풍부한 '이야기'의 세계로 확대된다고 느낄 것이다.
-토마스 세들라체크 지음/북하이브/2만2000원
◆넥스트 패러다임
사회와 전 세계의 흐름을 바꿔놓을 패러다임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예상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 책은 지난 2007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다보스리포트 힘의 이동'에 대한 후속작으로 2008년 이후 급변하고 있는 지구촌 패러다임 변화를 비롯해 5~10년 뒤 완성될 메가트렌드에 대한 거대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와 비즈니스, 기술과 사회, 글로벌 역학관계, 리스크 등 4개 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는 5대 빅 체인지가 만들어낼 넥스트 패러다임을 이야기한다.
-최은수 지음/이미디어그룹/1만6800원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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