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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추신수, 왼손투수 약점 또 한 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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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추신수, 왼손투수 약점 또 한 번 노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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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볼넷 2개를 골랐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3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던 전날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 사이 2할9푼6리였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로 내려앉았고, 팀은 3-4로 지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왼손투수 상대 부진의 약점은 또 한 번 노출됐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투수 잭 브리튼의 시속 150km 직구를 때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150km의 투심패스트볼을 쳐냈지만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첫 출루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세 번째 타석이 되어서야 이뤄졌다. 브리튼을 상대로 6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브리튼 공략 실패로 왼손 투수 상대 시즌 타율은 1할9푼1리까지 떨어졌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 중인 3할4푼3리와 전혀 다른 색깔이다. 이는 OPS(출루율+장타율)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오른손을 상대로 0.983이지만 왼손투수에게는 0.615에 그친다.

이후 타석에서 추신수는 오른손투수를 만났지만 안타를 뽑지 못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아얄라의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팀이 3-4로 뒤진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짐 존슨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의 출루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막판 역전의 불씨를 살렸지만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존슨의 시속 132km 커브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해 3-4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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