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 일본·남미향 모바일 TV칩 수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일본·남미 모바일 TV 표준인 원세그(ISDB-T 1Seg) 수신 칩을 이달 첫 양산·공급하고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국내 지상파 DMB 수신 칩 전문기업으로, 내수시장의 포화로 인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매출의 다변화를 위해 일본,남미,중국 등으로 모바일 TV 칩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향후 풀세그(ISDB-T Full Seg)와 새로운 모바일 TV 표준인 ISDB-Tmm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또 차량용 셋톱박스, 네비게이션 및 PND(휴대용 네비게이션 기기), 휴대폰 시장 등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그 동안은 국내 DMB 시장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시장 중심이었던 기존 매출 구조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고 연내에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해외 매출 규모를 대폭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