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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CD금리, 대출상품 갈아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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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금리 나온 뒤 전환하거나 코픽스 연동상품으로 재계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CD금리 대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담합 진위 여부를 떠나 이미 CD금리가 시장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 CD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이후 CD발행이 없었는데도 사흘 연속 하락해 19일 현재 3.22%까지 내려갔다. CD금리 연동 대출상품에 가입한 대출자들이 대체 금리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출상품을 갈아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대체 금리 상품이 나온 후 전환하는 방법과 2010년부터 판매된 코픽스 연동 상품으로 재계약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걸림돌은 중도상환수수료 및 인지대 등 전환비용이다. 통상 3년 이내 대출을 갈아탈 경우 1∼3% 정도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1억원을 대출받았을 경우 100∼300만원 가량을 수수료로 내야하는 셈이다. 대출계약을 체결한 지 3년이 넘었으면 갈아타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영업점을 방문해 최종 대출금리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이 CD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리를 내놓을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될 가능성이 크다.


일례로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대출이 첫 선을 보였을 당시 은행들이 대출 이용자들에게 '갈아타기'를 적극 권장하면서 그해 말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해줬다. 코픽스는 국민ㆍ우리ㆍ신한ㆍ농협ㆍ하나ㆍ기업ㆍ외환ㆍ한국씨티ㆍ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취합한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통상 1% 가량의 은행 수익이 가산된다.


다만 코픽스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광복절 이후까지 기다려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의 기준금리 인하가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려면 내달 15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변동금리가 본인에게 유리한 지, 고정금리가 유리한 지도 따져봐야 한다. 경기침체 등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변동금리가 유리하지만 경제상황이 언제 어떻게 변할 지 예측이 쉽지 않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일반적으로 가입기간 등에 따라 1~3%로 정해져 있지만 은행들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주거래은행 이용 등을 통해 면제받을 수도 있다"면서 "기준이 되는 새로운 체계가 나와도 최종적 판단은 고객의 몫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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