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10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서전을 통해 간접적인 대권 도전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80포인트(1.23%) 상승한 478.68에 장을 마쳤다. 열흘 만의 반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10거래일 연속 순매수기조를 보여왔던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 이날 161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세를 나타내 각각 161억원, 7억원 사자에 나섰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불리는 안 원장이 이날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권 도전 의사를 나타내면서 안랩은 전일대비 1만500원(9.42%) 급등해 12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외 안철수 테마주인 솔고바이오는 5.88%, 잘만테크는 7.67% 상승했다.
이날 시장 상승세에 대부분 코스닥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4.75%), 전기전자(2.88%), 운송장비(2.8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통신업(-1.61%), 전기가스업(-0.9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대장주인 셀트리온(2.22%)을 비롯해 다음(3.21%), 서울반도체(2.21%), 포스코켐텍(3.96%) 등 대다수가 상승했고 동서(-0.32%)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68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363개가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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