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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첩첩산중' 대선경선룰 확정...선관위장에 임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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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첩첩산중' 대선경선룰 확정...선관위장에 임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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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은 18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과 규칙을 확정했다.


이규의 부대변인은 "이날 당무위원회는 당규 제16호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규정'을 찬반투표 없이 원안대로 처리했다"면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임채정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고 말했다.

당무위 확정안에 따르면 대선경선후보들은 당내에서 예비경선(컷오프), 본경선, 결선투표를 거쳐야 한다. 우선 오는 29∼30일 예비경선을 실시해 7명의 대선주자가운데 2명을 컷오프하고 5명의 후보를 선출한다. 예비경선에는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이 절반씩 포함된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5:5의 비율로 반영되며 각 여론조사의 샘플은 2400명이다.


본 경선은 8월25일부터 9월16일까지 23일 동안 열린다. 투표소 투표, 현장 투표, 모바일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1인1표제고, 완전국민경선제의 취지를 살려 세대별ㆍ지역별로 표의 가치를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동전화로 투표하고, 지정된 시ㆍ군ㆍ구 투표소에서 투표하며, 현장에서 투표한다는 의미에서 '전지현이 뽑은 국민후보'라고 명칭을 정했다.

민주, '첩첩산중' 대선경선룰 확정...선관위장에 임채정 임채정 전 국회의장

지역별로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지역별 순회 경선 직전에 해당 지역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와 투표소 투표를 실시한다. 순회 경선 당일에는 대의원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한다.민주당은 지역별 순회 경선 당일 모바일ㆍ투표소ㆍ현장 투표 결과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순회 경선 일정은 제주-울산-강원-충북-전북-인천-경남-광주ㆍ전남-부산-세종ㆍ대전ㆍ충남-대구ㆍ경북-경기-서울 순으로 짜여졌다. 본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결선투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고, 경선 방식은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투표소 투표, 현장 투표,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소 투표는 9월 22일에 실시하고, 대상은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을 제외한 대의원, 권리당원과 사전 신청자다. 현장 투표는 9월 23일에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의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 투표와 인터넷 투표 기간은 9월 18∼22일 안에 실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당 대선후보에 선출됐을 경우 안철수 원장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단일화 절차가 밟아지면 야권대선후보로 또 다른 고개를 넘어야 한다.


◇주요용어
- 순회투표 : 순회투표일에 해당 시?도에 소속된 전국대의원이 실시하는 현장투표
- 투표소투표 : 투표소투표일에 해당 시?도에 주소지가 있는 선거인이 자치구?시?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실시하는 투표
- 모바일투표 : 본인명의의 휴대전화로 실시하는 투표
- 인터넷 투표 : 재외국민선거인단이 이메일로 실시하는 투표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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