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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19주· 전셋값 8주 연속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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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19주· 전셋값 8주 연속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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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장마철 비수기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9주 연속, 전세가격도 8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9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다.


서울은 0.1% 하락했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용산구(-0.3%)로 한남동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떨어졌다. 이어 강북구(-0.2%), 마포구(-0.2%) 등의 순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천안 동남구(0.4%), 충북 청원군(0.4%) 충남 아산(0.4%), 경북 경산(0.3%), 울산 동구(0.3%) 순으로 나타났다.


천안 동남구는 봉명동, 신방동, 신부동 등에서 중소형 아파트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다. 충북 청원군은 오송생명과학단지 확장과 KTX 오송역사 인근 기업체 이전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했다. 충남 아산은 산업단지 직장인 수요와 아산시 버스터미널 복합시설 건설 호재로 투자 수요가 가세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크게 하락한 지역은 김포(-0.5%), 과천(-0.3%), 용인 수지구(-0.3%), 서울 용산구(-0.3%), 용인 기흥구(-0.3%) 등이다. 김포는 신규 입주물량 과잉으로, 과천은 재건축 단지 약세와 정부 청사 이전 등 수요 감소로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지속했으나 전세수급지수가 전국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요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전셋값은 여름철 비수기로 18주 연속 보합이다. 종로구와 성북구, 영등포구, 강북구가 0.1% 오르고 중랑구와 강동구, 노원구는 0.1% 떨어졌다. 나머지는 0.0%를 기록했다.


강북구는 강북4구역 재개발지역의 관리처분인가가 신청되면서 계약만기가구 이주수요와 여름방학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미아동에서 상승했다. 중랑구는 인근 남양주시 신규단지 입주영향으로 기존 단지의 수요 부진이 이어졌다.


전국적으로는 충남과 경북지역이 강세인 반면 부산과 대전은 공급물량 증가로 약세다.


전셋값이 오른 지역은 충북 청원군(0.5%), 천안 동남구(0.5%), 경북 경산(0.5%), 충남 아산(0.5%), 울산 울주군(0.3%) 순이다.


크게 하락한 지역은 부산 금정구(-0.2%), 거제(-0.2%), 용인 수지구(-0.2%), 부산 사하구(-0.2%), 대전 서구(-0.2%)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148.3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주대비 상승하면서 가을 결혼 시즌과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 문의가 다소 증가한 모습이다.


수도권에서는 전 지역에서 전세수급지수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지역에서는 공급물량 증가로 전세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세수급지수가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수요에 비해 전세공급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조사한 지표로 지수가 100이면 '공급이 부족함'과 '공급이 충분함'이 같고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이 부족함' 비중이 높다.

전국 아파트값 19주· 전셋값 8주 연속 보합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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