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ING생명 입찰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ING생명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 7층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중에 있다.
이날 이사회에선 특히 ING생명 입찰과 가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업계에서는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 본입찰에 KB금융을 비롯, AIA생명 그리고 메뉴라이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상 ING생명 인수전의 관건은 입찰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하면 KB생명은 방카슈랑스를 주 판매채널로, 설계사 채널을 주 채널로 하고 있는 ING생명은 설계사를 통한 판매에 주력할 수 있다.
ING생명은 국내 5위권 생보사로 최근 유럽경제위기의 여파 때문에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ING은행이 ING생명아시아 법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법인의 가격은 3조원에서 3조5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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