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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아동 위해 머리카락 자른 콜센터상담사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ktcs 전북사업단 소속 7명 참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국립암센터,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

소아암아동 위해 머리카락 자른 콜센터상담사들 소아암아동을 위해 1년여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는 콜센터상담사들. 7명 중 2명은 일이 있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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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콜센터 여성상담사들이 소아암아동들을 위해 긴 머리카락을 잘라 눈길을 끈다.

대전에 본사를 둔 토탈컨택서비스기업 ktcs(대표 임덕래, www.ktcs.co.kr)는 지역소속 상담사들이 소아암아동들의 치료의지를 북돋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머리카락자르기에 동참한 사람은 ktcs 전북사업단 소속 여자상담사 7명. 최명선(34), 이혜숙(48), 김지영(33), 강수진(29), 최정은(36), 이성현(33), 박지영(33)씨가 주인공들이다.

이번 기증은 ㈜하이모의 ‘모발 나눔 기증캠페인’ 행사에 동참한 것으로 1960년대 경제개발 시대 어머니, 누나들이 애써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생활비에 보탠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 땐 자른 머리카락을 돈을 받고 팔았다면 이번엔 어려운 사람을 위해 그냥 줬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기증된 머리카락은 가발로 만들어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국립암센터, 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전달된다.


콜센터상담사들이 머리카락 기증을 하기까진 나름대로 많은 노력과 고충이 따랐다. 25cm 이상 것을 잘라 내야하고 파마나 염색을 할 수 없었다. 스타일에 예민한 여성들이 도전하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봉사다.


소아암아동 위해 머리카락 자른 콜센터상담사들 한 여성상담사가 자른 머리카락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최정은 상담사는 “지난 1년여 동안 소아암아동들을 위해 열심히 머리를 길러왔다”며 “소아암아동들이 힘을 얻고 치료에 잘 임해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ktcs는 머리카락 기증에 동참하길 원하는 사내직원들이 자꾸 늘고 있어 올 하반기 중 ‘머리카락 기증봉사’ 행사를 또 한 번 펼칠 계획이다.


올해 ktcs의 사회공헌활동 방향은 ‘아동’ 쪽에 모아져 있다. 따라서 ▲한 부모가정 어린이 ‘심리치료’ ▲초등학생대상 ‘전화예절교육’ ▲복지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나눔’ ▲‘보육원 후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ktcs는 kt그룹의 고객서비스(Customer Service)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kt계열사다. 현재 KT그룹 고객센터, 114번호 안내사업, 컨택센터사업, 유·무선통신사업, CS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에 본사가 있고 전국에 사업단 등이 운영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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