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 GLS는 다목적 디지털운행기록계 '쿨가디언-타코(CoolGuardian-Taco)'를 개발해 교통안전공단 인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쿨가디언-타코는 차량 운행정보에서 온습도까지 하나의 기기에서 모두 관리할 수 있다.
쿨가디언-타코는 CJ GLS가 지난해 6월 개발한 RFID/USN 기술 기반의 온습도관리장비 '쿨가디언'에 운행기록계 기능을 탑재한 차량운행통합관제 시스템이다.
정부의 사업용자동차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CJ GLS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운전자는 쿨가디언-타코를 통해 차량 온습도 및 운행기록 및 연비, 급제동, 가속 횟수, 지정된 곳 외에서의 차량 문열림 정보, GPS를 이용한 운행지역정보 등 차량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하나의 기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물류센터 등 상황관제실 내부에서도 손쉽게 차량운행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차량주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운전 습관에 따라 가산점과 감산점을 부여하는 '에코포인트(Eco Point)' 기능을 통해 우수 운전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체계 구성에도 도움을 준다.
권구포 CJ GLS 기술연구센터장은 "쿨가디언-타코는 디지털운행기록계에 온습도관리 및 운행정보 원격 확인, 경제운전 유도 기능까지 탑재된 올인원(All-in-One) 차량관제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또 "물류경쟁력 강화와 유류사용량 절감, 녹색물류 실현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6월 국토해양부는 사업용자동차의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을 의무화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1일 이후 신규로 등록하는 사업용 차량은 의무적으로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장착해야 한다. 기존 등록된 화물자동차는 내년 12월31일까지 장착을 완료해야 한다.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해당 기간 내에 장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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