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DB금융그룹은 영국의 금융 전문지 '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2011년 말 기본자본 기준) 순위에서 세계 71위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뱅커지가 7월호에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가운데 국내 은행 순위는 ▲KDB금융그룹 71위 ▲KB금융그룹 72위 ▲우리금융그룹 74위 ▲신한금융그룹 79위 ▲NH농협은행 98위 등이다. 기본자본(Tier 1 Capital)은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분자인 자기자본의 핵심이 되는 자본으로,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자본충실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KDB금융의 BIS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 1 Capital 비율)은 각각 2011년 말 기준 15.8%, 14.9%다.
고상필 IR팀 팀장은 "KDB금융은 총자산 기준 국내 7위 수준이나 기본자본 기준 국내 1위로 타 금융그룹 대비 자본충실도가 양호하다고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KDB산업은행은 그동안 개발금융기관으로 분류돼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KDB금융그룹 출범 이후 IPO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 편입됐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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