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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실적 우려 지속 예상..목표가↓<우리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실적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애널리스트는 "2012년 전 사업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나 하반기 수주금액 증가는 주가의 반등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3조8285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5767억원,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49.8% 줄어든 3565억원으로 예상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현대오일뱅크 수익성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중공업의 밸류에이션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되나 전 사업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하반기까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수주 실적이 반등 모멘텀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1만38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10척 포함 조선·해양 부문 수주 50억달러를 달성했으나 경쟁사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공격적 수주경쟁으로 수주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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