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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는 대부분 국내로'..강원도·전라남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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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올 여름 휴가계획을 잡은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국내관광지를 돌아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휴가지로 강원도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이어 전라남도 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1.7%),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25.8%) 또는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23.1%) 응답자는 50.6%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조사에서 동일한 문항에 대한 응답률(64.3%)에 비해 13.7%포인트 낮았다.


휴가 계획을 하고 있는 이들은 100명중 51명으로, 이 중 올 여름에는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여행을 즐기겠다는 이가 88.5%에 달했다. 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5.6%)가 1위, 그 다음이 전라남도(17.3%), 경상북도(12.7%), 경상남도(12.1%), 충청남도(8.4%) 등의 순서였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1만7000원인 가운데, 10만~20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20만~ 30만원 미만(23.5%), 30만~ 50만원 미만(17.0%)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국내 휴가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7월 23일 ~ 7월 29일(7.9%), 7월 30일 ~ 8월 5일(36.4%), 8월 6일 ~ 8월 12일(5.4%)로,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평균 기간은 2.8일로, 2박 3일이 가장 많았으며(32.0%), 그 다음으로는 1박 2일(19.6%), 3박 4일(10.2%)의 순서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67.5%), 경제적 여유 부족(18.2%) 등으로 조사되어 2011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총 3조8352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6조3381억원, 고용 유발효과 4만9416명 규모로 추정된다.


정부는 국내에서의 휴가 활성화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내수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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