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현대증권은 9일 LG화학에 대해 하이브리드자동차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2차 전지부문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적정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휘발유가격 상승(갤런 당 3.5달러 이상)으로 연비 민감도가 확대되고, 신규 하이브리드 공급이 증가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64%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춤하던 2차전지 부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 전지 판매량 증가에 따라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영업손익이 기대되고, 폴리머전지를 증설해 출하량 증가가 시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보전자소재 가동률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LG화학의 올해 매출액은을 23조8650억원(전년대비 +5.25) 영업이익으로 2조70억원(-29.2%)으로 전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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