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긴급대책회의 갖고 "미군당국 공식 사과 요구"..평택경찰서와 공동으로 근본대책마련키로
[평택=이영규 기자]주정차 문제로 다투던 미군이 일반 시민의 손에 수갑을 채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평택시는 즉각 해당 미군 부대에 공식사과와 함께 수사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저녁 8시30분께 발생했다. 평택 미 공군 K-55부대 소속 헌병과 부대 근처의 신장쇼핑몰 주인이 주정차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헌병은 다짜고짜 이 건물 주인을 밀친 뒤 수갑을 채우고, 한 동안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시는 이번 사건을 확인하고, 7일 평택경찰서와 공동으로 대책회의를 가졌다.
평택시는 대책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 미 공군 부대에 강력히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또 이번 사건의 명확한 진실관계 규명을 위해 한국 경찰의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평택시는 이와는 별도로 입장발표를 통해 "이번 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미 공군 K-55 당국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미 공군 K-55당국은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는 아울러 미군부대의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미군과의 새로운 관계정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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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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