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다.
5일(현지시간) ECB는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또 예금금리를 0~0,25%로 하향 조정했고, 대출금리도 1.75%에서 1.5%로 내렸다.
유럽의 경제 위기가 예상 밖으로 오래동안 지속되고 있는데다 유럽이외의 다른 국가들로 경제 위기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닉슨 소시에떼 제네럴 유럽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예상이 있었던 만큼 기준금리를 변화시킨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그보다 예금금리를 제로(0.00%) 수준으로 낮춘 것은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다만 BOE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3750억파운드로 500억파운드 확대하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했다.
또 중국 인민은행도 예금금리와 대출 금리를 기습 인하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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