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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너무 맘에 든 남자 연락처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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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저기요, 혹시 시간 있으세요?"


길거리에서 '도를 아시나요'만 들어왔던 당신…. 만약 이 멘트가 헌팅을 위한 작업이라면? 게다가 헌팅도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걸어 온 것이라면?

6일 소셜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가 남녀회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길거리 헌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길가다 너무 맘에 든 남자 연락처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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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길거리에서 헌팅을 당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여성 10명 중 4명꼴인 39%는 '속으로 기뻐하며 연락처를 준다'고 답했다. 이어 35%는 '고맙지만 미안해하면서 연락처를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남성은 어떻게 대처할까.


남성은 무려 10명 중 8명인 80%가 '속으로 기뻐하며 연락처를 준다'고 답했다. '고맙지만 미안해하면서 연락처를 주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9%에 그쳤다.


설문을 실시한 정오의 데이트 관계자는 "여성들은 어느 정도 헌팅에 대해 경계심이 있지만 대다수의 남성들이 여성들의 적극적인 행동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은 길가다 호감이 가는 남성이 있으면 용기를 내 연락처를 물어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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