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경인 아라뱃길 개통 후 처음으로 자살시도로 보이는 투신사건이 일어났다.
인천 서부소방서 정서진 구조대는 오늘 오후 12시 56분쯤 40m 높이의 계양대교에서 경인 아라뱃길로 투신한 30대 남성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에 따르면 A씨는 다리에서 뛰어 내린 뒤 근처에 있던 목격자가 던진 부표를 붙잡고 물 위에 떠 있다가 구조됐다. 구조 당시 객혈과 오한 증세를 보인 A씨는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였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양대교 상판에서 A씨의 신발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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