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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완성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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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무파업 달성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 협력이 우선이라는 양측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해고노동자 복직문제 등을 둘러싸고 노사 간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있어 앞으로가 주목된다.

쌍용차는 지난 3일 201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뤄낸 데 이어 4일 실시한 조합원 투표 결과 53%로 가결됨에 따라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계 최초는 물론, 3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이다.


가결된 임단협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무급휴직자 지원방안 추진(복지혜택 확대 및 협력업체 재취업) ▲단체협약 일부 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4월26일 첫 교섭 상견례를 가진데 이어 5월 노조 요구안 설명, 회사 제시안 설명, 협의 등을 거쳐 지난 3일 잡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자는데 노사가 뜻을 함께 한데 따른 것"이라고 조기 타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임단협이 타결됨에 따라 무급휴직자에 대한 자녀 학자금 및 우리사주 주식 지급 등 복지혜택 방안은 물론 복귀 시까지 생활보전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던 협력업체 취업 방안도 본격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우선 쌍용차는 실효성 있는 재취업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0일경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업이 성사될 경우 쌍용자동차는 해당 업체에 취업장려금을 지급하고 향후 복귀 시에도 가산점을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단체협약 일부 개정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 원칙적 합의와 함께 추후 노사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함으로써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의 안정된 노사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에 더욱 매진해 2012년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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