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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책 읽어주는 라디오' 듣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EBS·숭실대·송파구청 협력해 '책 읽어주는 택시' 오는 9월부터 운행한다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오는 9월부터 '책 읽어주는 택시' 200여대가 운행된다.


'책 읽어주는 라디오'로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EBS가 숭실대학교, 송파구와 손잡고 '책 읽어주는 택시'사업을 추진한다. EBS는 지난 2일 도곡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대근 숭실대 총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대한민국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책 읽어주는 택시'프로젝트는 택시 안에서 EBS '책읽어주는 라디오'방송을 틀어줘 승객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EBS는 2012년 국민 독서의 해를 맞아 FM 라디오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11시간 동안 ‘책 낭독’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다. 유명 작가의 미 발표작을 라디오를 통해 최초로 공개 및 연재하는 '라디오 연재소설'을 비롯해 '화제의 베스트셀러', '어른을 위한 동화', '짧은 이야기 세상', '고전 읽기'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EBS는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총 기획하고, 송파구와 함께 ‘책 읽어주는 택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운영팀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책 읽어주는 택시'사업은 송파구를 중심으로 택시 20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송파구뿐만 아니라 책 읽어주는 택시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자치구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 전체로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EBS는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전 국민의 독서력을 향상하기 위해 올 초부터 평일 11시간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추진하고 있다”며 “독서문화 진흥에 경험이 있는 EBS와 숭실대, 송파구가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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