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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출 대체시장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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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지경부, 관련 설명회 및 상담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이란 경제제재 강화로 한국 기업의 이란 수출 길이 막힐 판이다.


지난달 12일 미국으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을 받았으나 이달부터 EU 보험사들이 이란산 원유 수송선박에 대한 재보험 중단을 포함하는 EU의 이란제재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란 원유 수입이 막히면 우리나라가 이란 중앙은행에 개설해 놓은 원화계좌에 잔고가 바닥나 대이란 수출대금 결제가 불가능해진다. 결국 한국 기업들의 이란 수출도 막히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코트라는 3일 서울 양재동 본사 및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지식경제부와 함께 이란 대체 시장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었다.

대체 시장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터키·말레이시아 등이 꼽혔다. 이란 인근에 위치하고 산업구조가 비슷해 한국의 대이란 수출 주력품목인 철강·기계·자동차·전자·플라스틱 등의 수요가 많은 곳이다.


오응천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및 협력사(벤더) 등록을 통해 UAE뿐만 아니라 중동시장 진출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광 이스탄불무역관장은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자동차·전자·정보기술(IT)·건자재를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또한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 조립공장의 터키 진출 활성화로 자동차부품 수요 증대에 부응하는 시장개척을 강조했다.


김상묵 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은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국가 중 이슬람 문화권이어서 중동시장 연계지로 장점이 있다"며 자동차부품·산업기계·철강·플라스틱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꼽았다.


설명회에 이어 열린 이란 대체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사우디 전력 플랜트 기업인 SSME와 포드사의 터키 현지 합작기업인 포드오토산, 말레이시아 닛산의 부품 벤더인 탄총모터스 등 철강·자동차부품·기계·플라스틱·전자 분야의 21개사를 초청해 국내 업체 50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정영화 코트라 신흥시장팀장은 "국내 기업들은 국제사회의 대이란 경제제재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시장을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된 이란 대체 시장들은 한국의 대이란의 수출 구조와 유사한 시장일 뿐 아니라 프로젝트 및 유통시장 확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만으로도 진출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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