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줄서는 것도 행복한 맛 '한촌설렁탕'

시계아이콘02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부모님이 창업한 '감미옥' 가업 이어 새도전…정보연 대표 500호점 목표 향해 달려갈 것

설렁 설렁 끓이기만 한다고 이 맛 나오겠습니까
사골과 고기육수 적절한 비율
빠른 숙성으로 아삭한 김치
그 둘과 어우러지는 쌀밥의 전분


줄서는 것도 행복한 맛 '한촌설렁탕'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설렁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 음식 중 하나다. 쇠머리, 뼈, 내장 등 여러 부위를 함께 넣고 장시간 푹 고아서 만든다. 따끈따끈한 설렁탕에 파를 듬뿍 넣고 깍두기나 김치 국물을 함께 곁들인 뒤 밥을 말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푸짐한 양에 배도 든든해진다.


이러한 설렁탕의 고유한 맛을 지켜나가기 위해 부모님에 이어 2대째 설렁탕집을 하는 사업가가 있다. '한촌설렁탕'이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 이연FNC의 정보연 대표(사진)다.

"어릴 적에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설렁탕집에 손님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설렁탕을 먹으려면 오랫동안 줄을 서야 했죠. 하지만 손님들은 짜증은 커녕 웃으면서 기다렸고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음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도 매우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고객에게 행복주는 설렁탕 가업 이어갈 터= 정 대표는 부모님이 1982년부터 운영하던 경기 부천의 설렁탕 맛집 '감미옥'을 물려받았다. 2세 경영인으로 운영을 맡으면서 상호도 한촌설렁탕으로 변경했다.


줄서는 것도 행복한 맛 '한촌설렁탕'


"기존에 감미옥은 친척과 지인들에게 전수창업 위주로 분점을 내어주는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매장이 늘어날수록 부천 감미옥 본점이 가진 고유한 맛과 매장 분위기, 서비스 등 장점들은 제대로 분점에 전달되지 못했죠. 육수와 매장 관리운영 체계 등을 통일시키는 통합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정 대표는 전수창업 형태로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이던 감미옥 점포들에 대한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 대표는 먼저 육수와 김치, 그리고 밥의 맛을 통일시켰다. 또 중앙공급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한 한촌설렁탕 맛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들이었다.


"설렁탕 맛의 비결 중 하나는 육수입니다. 사골에서 고아낸 육수와 고기에서 나오는 육수의 적절한 비율을 통해 감칠 맛은 물론 고소한 맛, 진한 맛, 깔끔한 맛 등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비법이죠. 김치와의 조화도 중요합니다. 일반 김치와 달리 익은 김치이지만 빠른 숙성을 통해 아삭함이 살아있고 시원한 맛을 함께 제공할 때 설렁탕의 맛을 더욱 향상시켰죠. 마지막으로 밥입니다. 밥에서 나오는 전분과 국물이 잘 어우러져야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줄서는 것도 행복한 맛 '한촌설렁탕'

현재 한촌설렁탕은 본점을 비롯해 직위탁점, 가맹점 등 전국에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 공급되는 고기와 육수 등은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9256.2㎡ 규모의 식자재 가공 공장을 통해 배송된다. 중앙공급시스템을 통해 고기와 육수 등을 90%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진공 포장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량으로 육수와 절단된 고기를 생산해 원팩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각 매장에 공급함으로써 체계적인 물류 및 유통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 매장에서는 전문 주방 인력을 두지 않아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 100년 지속기업으로 키우는 게 목표= 정 대표는 '점주방'이라는 경영정보 시스템도 도입했다. 가맹점주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웹상으로 원활한 발주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 매장별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점주들이 가맹본부의 경영 활동과 매장 관리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소통 시스템도 마련했다.


"가맹점주는 물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도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출출해지는 오후 4시께에 단골 고객들이 일을 하는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음식을 제공하고 생일에는 파티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의 목표는 한촌설렁탕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설렁탕을 통해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줄서는 것도 행복한 맛 '한촌설렁탕'


"부모님에게 가업을 물려받은 후 지금까지 10여년 동안은 내실을 기하면서 기초 체력은 충분히 쌓았다고 자신합니다. 올해부터는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한촌설렁탕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최대 500호점까지 매장을 늘려나갈 것입니다."


정 대표는 이러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현재 한촌설렁탕은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에도 진출한 상태다. 사업영역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촌설렁탕 외에도 '숯불화로갈비', '도깨비한촌' 등 다른 직영점 브랜드들을 운영 중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