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산업은행은 국가소유 폐수종말처리장 슬러지자원화시설 사업에 270억원의 금융주선을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의 폐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로, 전국 7개 국가 소유 폐수종말처리장에서 모은 폐수 슬러지를 하루 230톤씩 처리하는 환경 인프라 시설이다. 폐수슬러지는 기존에는 바다에 버려졌으나, 이 시설을 이용하면 에너지화할 수 있다.
시설 투자비는 총 516억원으로, 산은은 이 사업의 금융자문 및 주선을 맡아 녹색금융인프라펀드(76억원)·한국정책금융공사(97억원)·교보생명(97억원) 등 3곳으로부터 총 270억원을 금융주선했다.
특히 산은 주도로 설립된 녹색금융인프라펀드가 지분을 투자해 여타 건설 및 운영 출자자들의 이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일 산은 부행장은 "녹색환경 산업의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산은은 국내 선도 녹색환경 금융자문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금융을 지원해 녹색환경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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