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불황에 강한 단지가 있다. 바로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지하철 이용자가 늘어 수요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기대하는 투자자까지 더해져 선호도가 꾸준하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청약열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2호선 이대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위치한 ‘신촌 자이엘라’는 평균 9.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분당선 한티역과 인접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 청약결과 평균 5.9대 1로 집계됐다.
특히 도보 5분거리 이내인 초역세권 단지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꾸준하고 편의시설도 밀집해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분양 당시 ‘도보 5분 거리’ ‘걸어서 10분 내’와 같이 역세권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현장을 가보면 역과 멀리 떨어진 경우를 볼 수 있다.
말로만 역세권이 아닌 실제로 걸어서 5분 이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단지는 향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시 가치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을 29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5~지상10층, 총 4개동 78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1~26㎡로 구성된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을 도보 2~3분대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영동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서울이나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광교테크노밸리,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를 비롯한 법조타운과 같은 대형 업무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며 아주대병원, 서울대학교 융합 기술대학원, 경기대, 아주대, 경희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 병원과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은 전통적인 오피스텔 인기 지역인 강남역 일대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를 7월 초 분양한다. 지하 7~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22~29㎡ 오피스텔 266실, 20~23㎡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지하철 신분당선 환승역 강남역과 불과 470m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인근에 국내 최대의 오피스 타운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소형 위주의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지상 3층 비즈니스룸, 지상 8층과 20층 휴게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교코아루S’= 한국토지신탁이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3블록에 분양 중인 ‘광교 코아루S’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오는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지하 1층, 지상 15층 전용 24~43㎡ 총 250실로 구성돼 있다. 임대수요가 높은 전용 33㎡이하 이하의 소형 오피스텔뿐 아니라 2인 이상이 실거주할 수 있도록 2~3베이로 구성된 전용 34~43㎡도 80실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하철역뿐 아니라 인근의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광교상현IC를 통해 서울로 접근성이 좋다. 주변에 광교테크노밸리, 에듀타운, 비즈니스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신 센트럴자이’= GS건설이 대구의 중구 대신동에 ‘대신 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9~34층, 13개동 총 1,147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 129가구 ▲84㎡ 676가구 ▲96㎡ 9가구 등 총 890가구를 이달 먼저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도보 5분이면 닿을 수 있고 대구지하철 3호선 '서문시장역'도 2014년 추가로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시 더블역세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대구시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서문시장과 동산의료원, 현대백화점, 달성공원, 반월당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래미안 대치 청실’= 삼성물산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10번지 일대에 대치 청실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18~35층, 17개동, 전용 59~151㎡, 1,608가구(임대 40가구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1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환승역 '도곡역'이 단지와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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