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양옵틱스가 씨그널정보통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29일 삼양옵틱스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씨그널정보통신의 보통주 90만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130억원으로, 26.5%의 지분과 함께 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최대 주주인 강호덕 회장 및 주요 주주의 지분을 삼양옵틱스가 인수하는 형식이다. 씨그널정보통신의 총 발행주식 수는 340만주다.
삼양옵틱스는 씨그널정보통신 인수를 통해 ▲지분법 적용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기차 등 신사업 시너지 효과 ▲CCTV렌즈 마진율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1990년 설립된 무선통신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통신망 전문기업이다. 우수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창립이래 22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옵틱스는 씨그널정보통신과의 신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전기차충전 인프라, CCTV를 이용한 융합영상보안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삼양옵틱스는 전기차 공급사업과 함께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통합 전기차 사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씨그널정보통신과 융합영상보안 솔루션 사업 추진을 통해 CCTV렌즈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융합영상보안을 위한 CCTV렌즈 기술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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