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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은행권 부실 PF 채권 연말까지 2조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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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은행권이 보유한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채권 2조원어치를 연내 추가 매입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유암코 산하의 'PF 정상화뱅크'의 재원을 확충, 은행권이 보유중인 부실 PF 채권을 연내 2조원 추가 매입하는 한편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단 내달부터 PF사업장 실사를 거쳐 8월 중 유암코와 PF채권 보유은행간의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 9월 초까지 1조원 규모의 부실 PF채권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필요자금은 운영중인 PF정상화뱅크에 은행들이 9월 초까지 추가출자를 통해 확보한다.

또 추가 부실 PF사업장과 은행 자체정상화 지연 사업장을 중심으로 오는 12월까지 부실 PF 채권을 1조원 더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일환으로, PF정상화뱅크는 은행권 PF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지난해 유암코와 7개 은행이 출자해 유암코 산하에 만든 기구다.


PF정상화뱅크는 이미 지난해 중 은행권 PF부실채권 1조90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바 있다.


이날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중소 건설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유동성 지원방안도 나왔다.


일단 건설사 대상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발행을 3조원 늘릴 예정이다.


건설사 P-CBO는 건설사의 자금난 해소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 8월 신규 도입된 것으로, 건설사 및 기타 업종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기초로 신용보증기금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2010년 12월 이후 5차례에 걸쳐 총 1조3000억원을 발행했으며, 향후 발행수요 등을 보아 3조원 규모 내에서 추가적으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체가 공사대금채권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받는 '브릿지론'의 보증도 국회와의 협의를 거쳐 재시행한다. 브릿지론 보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차례 운용됐으며, 1차 5277억원, 2차 3592억원의 보증이 지원됐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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