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의 5월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영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179억파운드(약 28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8억파운드를 넘어서는 수치다.
조지 버클리 도이치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재정적자는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영국의 성장률은 제로를 기록하고 재정적자는 지금보다 75억파운드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되고 영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올해 적자 규모를 1200억파운드까지 줄이겠다고 한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의 목표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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