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신세길 서울반도체 회장";$txt="신세길 서울반도체 회장";$size="262,262,0";$no="201206250908007298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아직 일반 가정에 정착되지 않았다. 향후 백열등이나 형광등을 대체할 잠재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신세길 서울반도체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미국이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국내외 LED 조명등 생산업체에 LED 칩ㆍ패키지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 2010년 기준 전 세계 백색 LED시장에서 일본 니치아, 독일 오스람옵토세미컨덕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제일기획, 삼성물산 대표를 역임한 신 회장은 지난 2002년 서울반도체 회장에 취임했다.
신 회장은 "10년 전 회장으로 취임할 때 LED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며 "형광ㆍ백열등에서 LED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LED는 주문맞춤형 생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적합한 산업"이라며 "고객 수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정도 규모의 회사로 운영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잇달아 LED 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두고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대기업 계열사가 아니기 때문에) 고정 판매처가 없다는 점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지금까지 다양한 고객 주문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며 전문기술을 쌓아왔다"며 "우리는 모든 제품군에 균등한 품질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라는 제품으로 조명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교류(AC)와 직류(DC) 전원 모두에서 구동 가능한 반도체 광원인 아크리치는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신 회장은 "아크리치를 더 밝게 만들면서도, 가격은 낮추고 싶다"며 "백열등 수준까지 가격을 끌어내리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는 수동적인 마케팅을 했지만 올해는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아크리치로만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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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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