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고객 및 현장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직접 경남, 부산, 대구경북 영업본부를 방문해 지방소재 선도 기업들의 CEO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윤 행장은 이번 기간 동안 현지 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 지원 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수도권의 소수 핵심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윤 행장이 직접 지방을 방문해 다수의 지방 선도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윤 행장이 직접 새롭게 변화된 외환은행의 고객중심의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유럽 위기에 따른 '경제동향 및 전망'에 대한 강의와 함께 그 동안 외환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과의 거래에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대화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21일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 공단을 대표하는 ㈜태웅(대표이사 허용도)과 ㈜스타코(대표이사 이동형)를 방문해 경영진들과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변화된 외환은행의 고객중심, 현장중심의 실천자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윤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KEB의 소중한 자산인 기업 고객들과의 관계를 한 단계 더욱 성숙시키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객과 함께 성장을 추구하는 KEB'라는 경영비전 하에 영업 인프라 구축 및 상품지원, 이벤트 등의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계속 수립하고 추진해 고객중심의 영업활동과 윈윈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행장은 24일부터 30일까지 미주 소재 외환은행 현지법인 및 영업점을 방문해 론스타 시절 폐쇄된 미국 영업점의 재개설 추진 현안 점검, 현지 고객 방문을 통한 현장 중심의 경영 실천 및 임직원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번 경남, 부산, 대구, 경북지역 방문에 이어 내달 24일과 25일에는 충청지역과 호남지역을 방문해 고객행사 및 업체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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