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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표도르는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M-1 챌린지’ 페드로 히조와의 대결에서 1분 42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사실상 마지막 무대였다. 표도르는 승리 뒤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끝내야 할 때인 것 같다. 최근 파이터 생활을 계속해나갈 ‘환상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판단에 가족도 영향을 미쳤다. 딸이 나와 떨어져 자란다. 지금이 떠나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런 결정은 아니다. 표도르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부터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이는 최근 UFC와의 재계약 불발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표도르는 올해 초 “UFC에서 싸우고 싶다”라고 밝히며 옥타곤 복귀를 시도했다. 바딤 핀켈슈타인 M-1 글로벌 대표까지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발 벗고 나서 물밑 협상은 초반 성사 단계에 이르는 듯 했다. 하지만 복귀전은 결국 ‘M-1 챌린지’에서 치러졌고 표도르는 더 이상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얻지 못하게 됐다. 신예나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과의 대결만으로는 구상한 재기의 꿈을 펼치기 어렵다고 판단한 셈이다. 격투기계를 아예 떠나는 건 아니다. 표도르는 지난 인터뷰에서 은퇴 뒤 인생 설계에 대해 “러시아 국익을 위한 일을 하며 젊은 선수들을 양성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표도르가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앞 다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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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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