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최고 시속 329km의 슈퍼카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수퍼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는 강력한 성능의 '뉴 콘티넨탈 GT 스피드'를 오는 28일 영국에서 열리는 2012 스피드 굿우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 2012)에서 선보일 방침이다.
뉴 콘티넨탈 GT 스피드는 벤틀리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차량으로 6000cc급 엔진에 48개 밸브가 장착됐다. 또 ZF사(社)가 새로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엔진과 함께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최대 625마력의 강력한 힘을 내뿜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2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5마일(329km)이다. 이전까지 벤틀리에서 가장 빠른 모델은 시속 204마일이었다.
이와 함께 낮게 설계된 서스펜션, 21"의 휠, 스피드그릴 등은 이 차의 또 다른 특징이다.
가격은 151만1000파운드(약 27억원)이며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벤틀리는 오는 10월부터 차량 인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벤틀리는 이 모델 외에 이번 페스티벌에서 콘티넨탈 GT V8과 EXP 9F 콘셉트, 슈퍼차저 4.5ℓ 버킨 블라우어, 스피드8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벤틀리 외에도 다른 수퍼카업체들 역시 신차 출시에 나서고 있다. 애스턴 마틴은 565마력의 뱅퀴시를 출시했으며 이탈리아 람보르기니는 지난 4월 SUV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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