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NH-CA 퀀트펀드’ 이유있는 인기몰이
펀드투자도 기업의 가치와 모멘텀이 투자의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을 기초로 해 NH농협증권이 운용중인 ‘NH-CA 퀀트MP 증권자투자신탁’은 증권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품이다. 유럽발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공포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안정된 투자처의 부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00포인트를 하회하지 않던 주가지수가 1700선 후반까지 내려 앉자 투자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손실 가능성을 제한하면서도 ‘예금이자+알파(a)’가 가능한 상품을 찾고 있다. 펀드는 안전성 보다는 수익성이라는 측면이 더 강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NH증권의 'NH-CA 퀀트펀드'는 안전성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기업 가치를 분석한 후 종목을 선택하고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일종의 시스템펀드로 변동성을 최소화시킨 점도 눈에 띈다. 그동안 퀀트펀드는 조정장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여러 번 기록한 바 있다.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해 투자모델을 수립해 증시 부침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NH-CA 퀀트MP증권자투자신탁’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서 지난 2년간(2009년 8월~2011년 8월)조사한 각 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 수익률 비교에서 74%라는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리포트에 아이디어를 얻어 NH농협증권의 모델포트폴리오에 NH-CA자산운용의 운용능력을 더해 만든 펀드다. 이 펀드는 NH농협증권의 모델포트폴리오에 NH-CA자산운용의 운용 능력이 더해진 펀드다.
NH-CA퀀트펀드는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을 50대 50으로 가중 결합한 NH농협증권의 월간 퀀트(계량분석)모델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계량분석에서 놓치기 쉬운 경영진의 능력, 산업이나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성, 실적의 안정성, 재무리스크 등을 NH-CA자산운용의 심층 리서치를 통해 보완한다. NH농협증권의 퀀트모델과 NH-CA자산운용의 심층리서치가 더해져 펀드에서 운용할 30개 종목이 선별된다.
퀀트(계량분석) 모델의 장점은 개별 펀드매니저의 주관이 배제된다는 점이다. 각 매니저마다 좋아하는 업종, 종목 등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이라는 두 가지 지표를 통해서만 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좀 더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급격한 시장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 부분은 NH-CA자산운용의 정성적 요소의 보완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펀드는 최소 2개월이 지나야 펀드에 편입된 종목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 펀드는 매월 NH농협증권의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는 월간퀀트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종목이 선정되기 때문에 종목 선정의 방법이나 해당 월의 종목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NH-CA 퀀트MP증권자투자신탁은 일반 펀드가 3개월이 지나서 받는 운용보고서를 통해 편입종목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손품만 팔면 3개월후의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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