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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日 연간 생산능력 310만대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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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14년까지 일본 내 생산능력을 10% 이상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 닛케이 신문을 인용해 도요타가 일본 내 수요 감소를 이유로 일본 내 생산을 계속해서 줄일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일본 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50만대 가량 줄여 2014년까지 310만대로 줄일 계획이다.


금융위기 발생 전 도요타의 일본 내 생산능력은 약 390만대였다. 하지만 올해 생산 규모는 약 36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이미 시즈오카 현의 공장에서 생산량을 10만대 가량 줄였다.

신문은 도요타가 엔화 강세로 수익성이 둔화돼도 일본 내 생산량을 연간 300만대 수준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생산능력 축소에도 감원 계획은 없으며 일본 내 납품업체와 협력업체들의 수익을 보장해줄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달리 중국에서는 도요타가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중국 텐진(天津)의 조립 생산 거점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검토키로 했다.


중국 정부가 이 공장 건설을 허가할 경우 도요타의 중국 내 생산 능력은 1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도요타는 현재 텐진을 비롯해 창춘(長春), 청두(成都), 광저우(廣州) 등 4개 도시에 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도요타의 중국 내 연간 생산 능력은 약 92만대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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