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연합 정부 구성 협상이 진행중인 그리스의 신민당, 사회당, 민주좌파 등 3당 대표들이 19일(현지시간) 의회 의사당에서 만나 정부 구성 최종안을 조율하고 있다.
이날 국영 ERT 방송은 "3당 대표가 만나 정부 구성을 협의 중"이라며 "정부 형태와 총리 등 세부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 1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는 그리스 국민들을 상대로 "연정 구성 후 유럽연합(EU)과 긴축정책 완화 협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티스 쿠벨리스 민주좌파 대표는 이날 신민당의 유력 연정 파트너인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대표와 회의 직후 "정부를 구성할 최종 시점에 와 있다"며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 몇 시간 또는 하루 안에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대표도 회동 직후 "그리스 민주좌파 대표가 연합정부 구성 절차에 속도를 내자고 제안한데 대해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3개 당이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경우 300석 의회에서 신민당 129석, 사회당 33석, 민주좌파 17석 등 모두 179석을 확보해 연립 정부는 안정적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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