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승용차끼리 추돌사고가 발생해 피해차량에 탑승한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4분쯤 인천공항을 오가는 신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9.8km 지점(영종대교 입구) 도로에서 A(38)씨가 모는 제네시스 승용차가 앞서가던 구형 쏘나타 차량을 추돌했다.
부딪힌 쏘나타 차량은 우측 옆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다시 도로 좌측으로 튀어 나와 2차로에 멈춰 섰다. 이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쏘나타에 타고 있던 운전자 B(44)씨와 B씨의 처(42), 2명의 딸 등 일가족이 모두 숨졌다. 가해차량에 타고 있던 A씨는 갈비뼈 골절상만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졸음 운전 등 A씨가 안전 운전 의무를 위반해 일어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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