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정어리의 떼죽음은 대재앙의 징조?"
최근 일본 지바현 이즈미시 오오하라 항구 일대에서 바다 생선인 정어리가 떼죽음을 당해 바다가 핏빛으로 물드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8일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오하라 항구 일대 바다는 검붉은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내 엄청난 수의 정어리 사체가 떠올랐다.
정어리 사체는 약 20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 사체가 부패하면서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주변 마을 사람들이 총동원 돼 정어리 사체를 치우고 있지만 워낙 사체가 많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당국은 "바다가 핏빛으로 붉게 물들고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는 현재 상황을 통제하기 쉽지 않다. 원인조차 찾지 못해 난감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지 해양 전문가들이 원인 규명에 나선 상태에서 일부에서는 대지진의 전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일본에는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지바현 지바 북쪽 21km 지역에서 규모 5.3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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