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운태 시장 “안희정 대선후보로 자질 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4일 충남도청에서 특강, “5.18 민주화운동 경력, 김대중·노무현정신 이은 적통이자 적자”

강운태 시장 “안희정 대선후보로 자질 있다” 4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도청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 충남 그리고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는 강운태 광주시장.
AD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안희정 충남지사를 대선 후보로 평가했다. 강 시장은 4일 충남도청을 찾은 자리에서 안 지사를 “대선후보로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 시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광주, 충남 그리고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같은 시간 안 도지사는 광주시청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민선 5기 충남도정의 방향과 혁신과제’를 주제로 특강했다.


강 시장은 특강에 앞서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지사에 대한 평가와 대선도전, 도청이전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 지사에 대해 강 시장은 “안 지사는 대선후보로 충분한 자질이 있다. 대통령은 김대중과 노무현정신을 합하고 이들을 뛰어넘는 인물이 돼야 한다. 안 지사야 말로 노무현정신을 이어받은 적통이자 적자”라며 “여기에 스스로 경험과 지식을 쌓은 훌륭한 지도자”라고 칭찬했다.


강 시장은 이어 “안 지사가 검정고시를 봤는데 저도 검정고시를 봤다. 그리고 오랜 기간 검정고시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며 “안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때문에 고등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안다. 광주시민들은 이런 안 지사의 경력을 알고 존경하고 고마워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국회가 세종시로 와야된다는 뜻도 밝혔다. 강 시장은 “세종시에 국회까지 와야한다. 제가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해봤는데 행정부가 국회 때문에 쓰는 시간이 많다”며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행정부 간부들이 국회에서 산다. 그럼에도 (세종시 건설로)국회와 행정부처가 이원화되면 국가발전을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충남도청 이전에 대해 “광주도 전남도청이 떠난 뒤 심한 공동화현상에 시달렸다”며 “전남도청 자리는 광주의 중심상권이었지만 도청이 떠난 후 30만을 자랑하던 자치구가 11만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전남도청이 옮기고 나서 많은 공무원들이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출퇴근해야만 했다”며 “이를 정착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