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의 5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관리지수(PMI)가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5월 서비스업 PMI가 55.2로 전월 56.1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중국 서비스업 PMI가 58을 기록한 이후 두달째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PMI가 50을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으로 평가된다.
유럽 재정적자 위기로 해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중국의 부동산 억제 정책이 서비스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FLP의 카이 진 부회장은 “지수가 5월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서비스업의 완만한 성장은 이뤄지고 있다”면서 “시장 수요가 여전히 굳건한데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5월 제조업 PMI는 50.4로 전월 53.3은 물론 예상치 52.0을 하회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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