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6월 첫날 하락세로 문을 열었다. 해외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1840선 아래로 후퇴했다.
전날인 5월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1%, S&P500은 0.23%, 나스닥은 0.35% 내렸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9%로 예상보다 낮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1일 전일대비 11.39포인트((0.62%) 내린 1832.08로 개장해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7.96포인트(0.43%) 내린 1835.5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55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억원, 43억원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443억원, 46억원씩 매도로 총 48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증권과 철강·금속이 1% 이상 떨어지고 있고 건설, 유통, 화학, 금융, 운송장비, 음식료품 등이 1% 이내 내림세다.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통신은 1% 이내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삼성전자(0.33%), 현대모비스(0.54%), 신한지주(0.26%), 한국전력(0.22%)만이 상승 중이다. 현대차(-0.82%), 기아차(-1.25%), 포스코(-1.80%), 현대중공업(-1.12%), 삼성생명(-0.92%), LG화학(-1.03%), SK하이닉스(-0.43%), KB금융(-0.4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0종목이 상승세를, 29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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