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덴마크와 스웨덴이 유럽 신 재정협약을 비준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 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찬성 80표, 반대 27표의 표결로 신 재정협약을 승인했다.
재정협약은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의 중도좌파 연정 뿐만아니라 야당인 자유당과 보수당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아왔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경제장관은 "이번 표결은 덴마크 경제가 신뢰할 수 있다는 신호를 외부 세계에 강하게 보인 것"이라고 환영했다.
통신은 표결 결과를 밝히지 않은 채 스웨덴 의회도 이날 신 재정협약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도해 신 재정협약은 지난 3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체코와 영국을 제외한 25개 EU 회원국 정상의 서명을 받았고 현재 국가별로 비준 과정을 거치고 있다.
최소 12개 회원국이 승인해야 그 효력이 발휘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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