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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드롭박스’ 이용 한국 이통사 열린 정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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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피일드소우-닐센 드롭박스 모바일 사업개발 최고책임자

“갤럭시S3 ‘드롭박스’ 이용 한국 이통사 열린 정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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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한, 간담회를 가진 드롭박스의 라스 피일드소우-닐센 드롭박스 모바일 사업개발 최고책임자는 “갤럭시S3가 출시되는 200여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한 50GB 무료 드롭박스 서비스를 통신사가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며 “한국 이통사가 이를 허용 않는다면 이 기능을 못 쓰는 유일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는 국내 이통사들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통사 허용 여부는 통신사나 삼성측에 물어보라고 밝힌 드롭박스측은 그러나 간담회가 끝날 무렵, “이통사 협의가 순조롭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런칭된 ‘드롭박스’는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5000만명(지난해 11월 기준)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다. 실수로 삭제한 파일 복원 기능, 수정 히스토리 보관, 다양한 이기종 플랫폼/디바이스 이용 등으로 폭넓은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다. 무료 2GB(친구추천 등을 통해 최대 16GB) 용량을 제공하며, 50GB를 연 99.99달러에 유료 제공한다.


국가별 가입자 규모 및 전체 가입자 중 유료 가입자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닐센 책임자는 “현재 수익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1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페이스북 투자업체가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일 저장되는 파일 수가 트윗보다 많다”는 게 닐센 책임자의 자랑이다.

개인적 용도로 시작됐지만, 최근 업무영역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용 제품(‘Dropbox for Team’)도 내놓았다. 관리자가 팀원 간 자료 공유 및 콘텐츠 사용의 제어 등을 지원, “기업 인트라넷 대체도 가능하다”는 게 닐센 책임자의 설명이다.
드롭박스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절반을 넘어 전세계 평균 35%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날 간담회 역시 드롭박스의 한국어 지원 및 갤럭시S3 무료계정 50GB 2년간 제공 발표를 위한 것이다. 비디오 재생(트랜스코딩) 기능의 개선 역시 한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닐센 책임자는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도중 드롭박스 웹페이지의 한국어 지원이 개시됐으며, 6월 초 안드로이드 앱도 한국어를 지원한다. 맥과 iOS 지원은 승인 여부에 따라 추후 가능할 전망이다.


드롭박스는 삼성전자에 앞서 올해 초 HTC와 2년간 25GB 무료 제공을 발표한 바 있다. 닐센 책임자는 “삼성과의 제휴도 독점적인 것은 아니며, 향후 타 제조사 등과의 협의를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처럼 초기 경쟁력 있는 단말업체와 협업을 통해 성장코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아울러 TV나 카메라, PC 분야 협력도 한국 내 최초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닐센 책임자가 꼽는 드롭박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순화’다. 사용자 경험(UX)에 집중, 최대한 단순화된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드롭박스의 슬로건도 ‘It just works’다. “그냥 사용하면 된다”는 의미로, 사용자 우호적인 브랜드와 함께 닐센 책임자가 드롭박스의 미래를 장담하는 이유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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