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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기업내 전속보험 조속히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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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내 보험산업 선진화를 위해 기업내 전속보험(캡티브보험)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 재보험 가입으로 인한 외화유출을 막고, 외국계 기업 보험 유치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31일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국내 보험진입형태 다양화:캡티브보험을 중심으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캡티브보험 도입 활용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캡티브보험 도입 운영방안 발표자로 나선 김준호 제주금융포럼 위원은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세계 1500대 기업 가운데 53%가 기업 캡티브를 운영하고 있다"며 "연간 보험료 규모도 5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캡티브를 통해 해외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캡티브보험은 기업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으로 모기업이 캡티브사를 설립해 보험료를 납부하고, 만약의 피해가 발생할 때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설계된다. 미국, 유럽 상당수 기업은 버뮤다 등에 캡티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캡티브보험 도입으로 해외 기업 보험유치는 물론, 공제 등 유사보험기관의 부실화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캡티브사 설립 지역으로는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가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제주도를 캡티브 지역으로 육성할 경우 향후 10년 동안 총 1945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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