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몸짱물놀이용품 불티..5월 들어 관련 상품 최대 121% 증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에 물놀이 용품과 캠핑 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또 몸매관리를 위해 닭가슴살을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다.
28일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인 ‘닭가슴살 샐러드와 닭가슴살’은 지난해 5월에 비해 매출이 무려 121% 늘었다고 밝혔다. 또 ‘닭가슴살 통조림’과 고구마 판매량도 지난해 5월에 비해 각각 42%, 192% 증가했다.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스포츠 용품에도 5월 들어 ‘반짝수요’가 일면서 아령, 훌라후프, 러닝머신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품목별로 20~70% 신장했다. 몸짱 관련 문화센터 강좌 수강생도 40% 가량 증가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조기 개장한다는 소식에 알려지면서 물놀이 용품과 캠핑용품 매출도 급증했다. 이마트는 5월 들어 수영복 매출이 35% 늘었고, 물놀이용품 379% 늘었다. 그늘막, 파라솔, 텐트 등 바캉스용품 매출도 523%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물놀이용품과 캠핑 매출이 급증하자 이마트는 점포별로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빠르게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 매장을 설치하고 있으며, 28일부터는 스노클링세트와 오리발, 구명조끼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말부터는 점포별로 수영복을 10~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보현 이마트 스포츠팀장은 “이른 더위와 해수욕장 조기개장으로 인해 몸짱 상품 및 바캉스용품과 물놀이 예년보다 한달여 빠르게 매출이 늘고 있다”며 “이런추세에 맞춰 관련 상품을 물량을 조기에 충분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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